보령시장 선거 3파전 본격화… ‘행정·관광·미래산업’ 공약 경쟁.격돌
- 김동일 시장 불출마 속 이영우·엄승용·김흥식 3자 경쟁 구도 형성
- 보령에버랜드·글로컬밸리·해양관광수도’… 후보별 핵심 공약 뚜렷
- 행정 경험 vs 중앙 인맥 vs 전문가 전략… 실현 가능성이 최대 변수
충남 보령시가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일 시장의 불출마로 새로운 리더십 교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령시장 선거가 3파전 구도로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선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예비후보, 국민의힘 엄승용 예비후보, 무소속 김흥식 예비후보 간 경쟁으로 압축되며, 각 후보는 행정 경험과 정책 비전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예비후보는 보령시 자치행정국장과 제11대 충남도의원을 역임한 행정·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 출마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강조하며, 핵심 공약으로는 관광산업 확대를 통한 생활인구 증가를 제시했다.
특히 “가칭 ‘보령에버랜드’ 유치를 통해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연간 1000만 관광객을 체류형 수요로 전환하겠다”며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을 내걸었다.
국민의힘 엄승용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청와대 행정관, 국제연합(UN)한국대표부 공보관보, 국가유산청 국장 등을 역임한 중앙정부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공약으로는 ‘일 잘하는 행정 시스템 구축’을 핵심에 두고, 390개 마을공동체 신뢰 회복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령 글로컬밸리’ 조성을 제시하며 도시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고 있다.
무소속 김흥식 예비후보는 관광학 박사 출신 전문가로, 학계와 연구기관 중심의 경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융복합관광학회 부회장과 한국해양관광학회 이사, 보령해양도시전략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해양관광 중심 도시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해양관광 수도 보령 조성, K-방산 산업도시 육성, 미래전략기획실 설치 및 시장 직속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보령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둘러싼 정책 경쟁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관광 중심 도시 확장, 행정 시스템 혁신, 미래 산업 기반 구축 등 각 후보의 핵심 전략이 뚜렷하게 대비되면서 유권자 선택의 기준 역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직 시장의 불출마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에서, 후보 간 정책 실현 가능성과 지역 발전에 대한 구체적 실행력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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