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전문가를 ‘뜨내기’ 비하... 보령 발전 가로막는 구태 정치는 물러나라”![]()
보령시장 선거가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인신공격과 비방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최근 이시우 전 보령시장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는 기득권 세력의 전형적인 발목잡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상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낸 이 전 시장의 행태는 ‘정치적 노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보령의 발전을 위해 중앙 무대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쏟아붓겠다는 새 인물을 향해 ‘철새’나 ‘뜨내기’ 같은 자극적인 용어를 동원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다.
엄 후보 측은 이 전 시장이 제기한 ‘변절’과 ‘철새’ 프레임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엄 후보는 문화재청 정책국장,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중앙 부처 요직을 거치며 국정 운영의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엄 후보 측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 시간을 ‘지역을 떠났다’고 비하하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역행하는 편협한 시각”이라며, “그의 중앙 인맥과 행정 경험은 오히려 낙후된 보령을 바꿀 귀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당적 변경 논란에 대해서도 “보령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고뇌의 결단”이라며, 과거의 낡은 정당 논리에 갇혀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이야말로 보령의 미래를 가로막는 장본인들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시장이 지적한 거처 문제에 대해서도 엄 후보 측은 “배수진을 친 각오의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화려한 저택 대신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낮은 곳에서부터 보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후보의 진심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검증이 끝난 주변인의 과거 사례를 다시 꺼내 드는 것은 전형적인 ‘흠집 내기식 네거티브’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의 어른이라 할 수 있는 전직 시장이 특정 후보의 선거 운동원을 자처하며 근거 없는 비방에 몰두하는 모습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후보 지지 선언을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과거 세력 간의 야합”으로 의심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지금 보령 시민이 원하는 것은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는 정치가 아니라, 중앙 정부의 예산을 확보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는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보령은 현재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의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 구태 정치 세력은 무책임한 비방을 중단하고, 누가 보령을 풍요롭게 만들 적임자인지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성숙한 시민 의식은 이미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하고 있다. 엄 후보의 ‘강공 돌파’가 중도층과 변화를 갈망하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령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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