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정치판 바꿀 행정고수, 보령 살릴 롤모델”… 엄승용 후보 딸의 눈물 어린 호소“청와대·UN 거친 행정구단 아버지, 위기의 고향 보령 구하려 돌아와” “익숙한 인물 뽑는 인기투표 끝내야… 당 색깔 아닌 인물 보고 ‘정의로운 표’ 달라”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국민의 힘 엄승용 후보의 차녀가 시민들을 향해 던진 진심 어린 호소문이 지역 정가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대학생 딸의 시선으로, 위기에 빠진 보령의 현실과 정치 개혁에 대한 당찬 목소리를 담았다.
엄 후보의 딸은 호소문에서 “아버지는 보령 남포에서 태어나 대천중·대천고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미국 주지사, 유엔(UN) 본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문화재청 정책국장 등 국내외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학 입학 후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비로소 아버지가 국가와 민족, 그리고 세계에 흩어진 문화재 환수를 위해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 알게 됐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던 내게 인생의 롤모델이 되어준 아버지가 이제는 보령 청년들의 살아있는 롤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지역 정치권에 대한 매서운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며 바라본 정치판은 시민들이 무관심한 사이 소수 기득권 세력이 짜고 치는 도박처럼 설량한 시민을 기롱하고 눈과 귀를 막는 ‘썩은 정치’가 판을 치고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보령의 주역이 될 훌륭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는 현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엄 후보가 청와대 재직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두 보좌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정권이 바뀌는 격변기에도 청와대 비서실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오직 ‘능력’과 ‘청렴함’으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중앙 부처와 국제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인맥과 능력을 갖춘 아버지가 고향 보령의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키워 돌아왔다”며 준비된 후보임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 혐오’에 빠진 젊은 세대와 유권자들을 향해 소신 투표를 당부했다. “정치인들은 다 거짓말쟁이라며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특정 정당의 색깔이나 조작된 여론에 휩쓸려 투표했던 과거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낙후될 대로 낙후된 보령의 미래를 4년, 8년 뒤로 또 미룰 수는 없다. 낯설지만 획기적인 선택, ‘최선’의 선택인 기호 2번 엄승용에게 정의로운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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